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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우리나라 전자·전기산업 부흥을 이끌었던 서울 세운상가 일대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전략적 거점으로 조성됩니다.
이 밖의 서울 시정 소식, 한지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970년대 전자·전기산업의 중심이었던 서울 세운상가가 제조업과 신기술을 결합한 첨단 산업 공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서울시는 예산 535억 원을 투입하는 '다시·세운 프로젝트 창의제조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기존 산업과 새로운 기술의 융합, 그리고 기존의 칸막이 된 분야를 넘어서는 협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전혀 다른 4차 산업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3단계로 진행되는 '다시·세운 프로젝트'는 스타트 업의 창업기반과 성장을 지원하는 전략기관 입주 공간, 청년 스타트업 입주 공간, 시민문화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서울시립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4대 전략기관의 입주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5월에는 창업 공간 29곳을 조성해 스타트업이 창작과 개발활동을 할 수 있게 꾸밉니다.
입주 기업은 이번 달 안에 모집합니다.
8월에는 문화시설도 들어섭니다.
남산과 종묘가 한눈에 들어오는 세운상가 옥상에 '전망대 쉼터'가 생기고, 2019년에는 청계천 복원 당시 철거됐던 공중 보행교도 다시 선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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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을 철거하면서 충분한 물을 뿌려야 하지만, 이런 조치를 하지 않아 유해 먼지가 사방에 날리는 등 비산 먼지 관리가 엉망인 공사장 52곳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위반 업소 52곳을 적발해 29곳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산 먼지는 대기로 흩날리는 미세먼지로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합니다. 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