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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사드 배치 졸속 추진 반대하지만 中 보복도 단호히 반대"

김용태 기자

입력 : 2017.03.03 09:52|수정 : 2017.03.03 09:52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우리 당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배치의 졸속 추진도 단호히 반대하지만, 이를 빌미로 대국답지 않은 도를 넘는 중국 태도에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의 보복조치가 도를 넘고 있다"며 "중국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무차별 디도스 공격과 불매운동·수입불허에 일부 매체는 영토공격을 거론해 심각히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한령(限韓令)·금한령(禁韓令) 같은 외교 외적인 보복조치로는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중국 당국의 현명한 태도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대표는 2월 임시국회의 특검 연장법 무산과 관련, "국민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거부한 것도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4당이 공동으로 특검법을 제출했음에도 법제사법위 상정을 거부한 권성동 위원장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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