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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의시사전망대] 이우현 "민심은 5대 5다. 여론조사 신뢰 못 해"

입력 : 2017.03.03 09:41|수정 : 2017.03.03 13:04

* 대담 :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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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4월 하야 받았으면 지금 나라 안정됐을 것
-탄핵 인용되면 친박 아니라 국민들이 저항할 것
-80% 가까이 탄핵? 여론조사 신뢰할 수 없어
-탄핵 인용 대 기각 '5대 5’
-정말 나쁜 짓 한 고영태 구속 안 시키고 공직자들만 구속
-탄핵 반대 당론으로? 오후 워크숍에서 거론할 것
-대통령 박사모에 감사편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다고 봐
–황교안 한국당 대선주자로 적합
-황교안 홍준표, 야당 주자들보다 갖춰진 후보
-황교안 확장성 한계? 문재인도 마찬가지
 
 
▷ 박진호/사회자:
 
지난 3.1절 서울 광화문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는 자유한국당의 친박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특히 친박 좌장 격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 중인 서청원 의원도 모습을 보였는데요. 의원들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자는 주장도 하고 있다는데요. 정확한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 중의 한 분이신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을 만나보겠습니다. 이우현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네. 안녕하세요. 이우현입니다.
 
▷ 박진호/사회자:
 
그제 탄핵 반대 집회에서 친박계 의원 분들이 탄핵은 각하 아니면 기각 두 가지밖에 없다고 하셨고. 또 이우현 의원께서는 탄핵에 앞장선 김무성, 유승민 의원을 심판해달라는 말도 하셨는데요. 어떤 의도입니까?
 
▶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네. 탄핵은 국회에서 야당의 대통령의 꿈이 있는 분들, 또 야당의 일방적인, 또 그 때 당시 새누리당에 있던 일부 의원들이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 이런 것으로 인해서. 법원에서, 언론에서, 또 검찰에서, 법원의 결정을 보고 정말 박근혜 대통령이 죄가 있고 뇌물죄가 있고 그러면. 그것은 탄핵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그런데 언론에서 나온 것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힘으로 밀어붙여서 200명이 넘는 인원을 확보해서 탄핵을 했기 때문에. 지금 지나고 나니까 사실과 다른 것이 너무나 많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 국민이 얼마나 많이 분열되어 있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에 탄핵은 또 기각되어야 된다, 각하되어야 한다. 아마 그런 생각을 갖고요. 저도 또 그런 생각을 갖고요. 우리 같은 당에 있던 유승민, 김무성 전 대표. 나간 의원들은 그 때 당시 4월, 6월을 박근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고 그렇게 많은 정치 원로 분들이나 국회에서 당론으로 새누리당이 그 때 당시에 정했던 부분을. 아마 그렇게 했으면 지금 나라도 안정됐고요. 지금 국민들도 불안해하지 않고 했는데. 지금은 국민이 반쪽으로 나눠져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탄핵 자체가 문제가 있었다는 말씀은 제가 그동안 특검 수사 정황이라던지. 여러 가지 헌재 변론 과정에서 나온 내용이라던지. 국민들이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반박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여쭤보고 싶은 것은 지금 친박계 의원 분들 생각은 헌재가 탄핵 인용 결정을 만약 내린다면 불복하겠다는 뜻 아닌가요?
 
▶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친박 의원들. 국회의원이 법을, 또 정치인들이 지금 법 앞에 불복. 그것은 지금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아닌 것 같고요. 아마 국민들이 지금 저항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국민들이 탄핵 인용 결정이 나오면 저항할 것이다.
 
▶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예.
 
▷ 박진호/사회자:
 
그런데 참고로 여쭤보면. 최근 여론조사도 그랬지만 탄핵 인용에 찬성하는 국민들 의견이 대략 78% 정도 나오는 것으로 조사가 되고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지금은 여론조사를 하더라도 조금 서로 신뢰가 있는 곳에서 하는 것이 옳다고 보고요. 지금은 많은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저는 그런 부분은 며칠 전에 홍준표 경남지사가 발언했듯이,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도가 국민들이 과연 어디까지 믿겠는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그러면 그런 여론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
 
▶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믿을 수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공정하고 지금 많은 국민들의 생각을 폭넓게 받아 담았으면 좋겠다.
 
▷ 박진호/사회자:
 
그러면 이 의원께서는 지금 탄핵 인용과 기각 여론을 몇 대 몇 정도로 보고 계십니까? 개인적으로요.
 
▶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저는 5대5로 생각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5대5로 보고 계시는군요. 김진태 의원께서는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자는 말씀을 연단에서 하셨는데. 이게 다 같은 생각들이십니까?
 
▶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아마 지금 지나고 나니까 자유한국당이나 일선 국회의원 분들은 맨 처음의 언론 보도만 보고 사실 그런 줄 알았는데. 지금 지나고 나니까 사실과 다른 점이 너무나 많으니까. 그래도 국가의 대통령을 막 흔들어서. 고영태 같이 정말 나쁜 짓 한 사람은 구속 안 시키고. 정말 어처구니없이 국가를 위해서 일한 공직자들이 많이 구속됐잖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의 잘못된 부분에 아마 지금 친박계 국회의원들은 그런 말을 할 수 있다고 보고요. 아마 그것은 자유한국당에서 여러 오늘 우리가 오후에 워크숍이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 자리에서 충분히 거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3.1절 집회 전에 박사모에 보냈다는 감사 편지가 보도가 됐었고. 요즘 서청원 의원도 집회에 모습을 나타내셨고요. 그래서 친박 의원들의 최근 행보가 청와대나 대통령의 교감 속에 이뤄지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요. 어떻습니까?
 
▶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그건 전혀 아니고요. 아마 생일 날 박사모에서 편지를 보낸 것 같고요. 거기에 대한 답장을 대통령께서 박사모에 한 것을 가지고 팬클럽에 올려놓은 글 같습니다. 편지 답장 내용이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저는 사람으로서 할 수 있다고 보고요. 답장은요. 그것을 무슨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고요. 또 하나는 서청원 대표님은 그 날 오셨는지 안 오셨는지. 저는 뵙지는 못했습니다만. 아마 대표님도 그런 부분에 마음적으로. 처음에는 잘못된 부분을 언론만 믿으셨다가 요즘은 너무 허위가 많이 나오고 이러다 보니까. 이것은 아니었는데 왜 4월 달, 6월 달 그걸 받아들였어야 국가도 안정하고 정치권도 안정이 되는데. 지금 정치권도 많이 분열돼 있고요. 국민도 많이 분열돼 있고요. 그렇다고 시간이 많이 앞당겨진 것도 아니고요. 이런 상황에 답답하심에 나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대선 관련해서 여쭤보겠습니다. ‘황대만’이라고 혹시 아세요?
 
▶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예. 말은 들었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을 약자로 해서 황교안 대통령 만들기가 아마 황대만이라고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황교안 대행이 여론조사 2위까지 기록했는데. 지금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 분들은 황 대행이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까?
 
▶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글쎄. 자유한국당의 대선 후보는 저는 적합하다고도 보고요. 또 지금 자유한국당에도 다른 후보도 많이 있기 때문에. 아마 이 탄핵 결정에 따라서 국민들이 많은 판단을 바꿀 수 있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지금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님과 인터뷰 중인데요. 이렇게 여쭤볼게요. 지금 지지율에 의미 있는 수치로 보면 황교안 권한대행과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 후보로 많이 부각이 되는 양상인데요. 두 분을 비교하면 어떻게 보십니까?
 
▶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우리 황교안 권한대행은 공무원, 법조인으로서 청렴하게 법조인을 마감했고요. 또 장관직을 아마 역대 장관 중에 잘 한 장관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갖고요. 또 총리도 잘 했고요. 지금 나라가 엄청 힘들고 어려울 때 대통령 권한대행도 잘 하니까 아마 국민들이나 보수 진영에서 적합한 인물로 평가해주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갖고요.
 
▷ 박진호/사회자:
 
두 사람 다 적합하다.
 
▶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당연하죠. 우리 홍준표 경남지사도 법조계에서 오랫동안 있다가 정치권에서 많은 국민의 소리를 들은 정치인이고요. 또 행정을 경험을 충분히 두 번씩, 경남지사를 하면서 갖췄기 때문에. 아마 야당 후보들보다는 더 그런 부분은 갖춰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지금 황교안 권한대행이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총리인 데다가 당시에 코드 인사 논란도 있었기 때문에. 결국 본선에서는 확장성이 부족할 것이다. 결국은 이런 점에서 한계가 있지 않겠나.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그렇게 따지면 문재인 후보도 안보 문제나 이런 것으로 해서 확장성이 더 올라가겠습니까? 똑같은 겁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중도 보수에 있는 국민이 더 많기 때문에. 아마 국민들은 나라가 안정되기 바라고요, 나라가 발전되기 바라고, 안보와 경제를 잘 할 수 있는 대통령을 이번에 선택하지 않겠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지금 이 의원님 인터뷰하면서 많은 청취자 분들이 의견을 보내시는데. 이게 전신인 새누리당이 인명진 비대위원장 영입하고 친박계 의원들 징계로 진통을 겪고 했던 것이 결국 박근혜 정권의 실정 문제, 단절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려고 했던 건데. 결국은 도로 친박당 얘기가 나올 정도로 보수 결집에 기대면서 회귀하고 있다. 이런 비판 하시는 분이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일부 그런 분도 있겠죠. 그런데 또 지금 거기에 올라온 분도 있겠지만 안 올라온 분들은 그렇게 반대로 생각하는 분도 있겠죠. 어느 한 사람의 말을 듣고 제가 거기에 답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예. 언론이 탄핵 인용되면 크게 공격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도 하셨어요. 이건 어떤 배경으로 하신 겁니까?
 
▶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정치권을 언론이 그동안 많이 공격을 해서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신뢰를 사실 많이 잃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탄핵 과정을 보면 아주 언론에서. 아마 우리나라가 축구 월드컵 가서 우승을 해도 방송을 3번, 5번 이상 안 할 겁니다. 그런데 지금 4개월 동안 거의 생방송으로 하는 방송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국민들이 허탈해 하고. 또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 보도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국민이 인용되면 그런 부분에 많은 보수, 중도에 있는 분들이 언론을 과연 신뢰하겠느냐. 그러면 언론에 대한 것은 뭡니까. 뭐든지 공정하고 공평하고 국민이 모르는 알 권리를 정확히 알리는 게 언론이지. 아닌 것을 알리는 건 언론의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많은 국민들이 언론에 대한 불만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을 만나는 정치인 중 한 명인데요. 그런 부분에서 언론이 좀 공정하게 보도해줬으면 좋겠다. 저는 아마 이것이 잘못 보도가 돼서 나중에 모든 걸 역사는 다 알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말씀드렸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는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예. 수고하십시오.
 
▷ 박진호/사회자: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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