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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연정 전략단위 당에 제안…자유한국당이든 누구든 좋아"

김용태 기자

입력 : 2017.03.02 14:24|수정 : 2017.03.02 14:24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연정 제안과 관련해, "개혁과제를 놓고 합의를 할 수만 있다면 자유한국당이든 누구라도 좋다"며 "원내에서 어떤 범위로 연정 다수파를 꾸릴지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지사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개혁과제에 동의하면 원내 교섭단체 누구든 협상할 수 있다"며 본인의 대연정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특히 안 지사는 "당선된다면 당 대표에게 연정 추진을 위한 전략회의 단위를 만들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각당의 정강정책을 어떻게 수용하고 어느정도 타협할지 협상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보위기대처나 증세정책 등을 논의하려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내놨습니다.

헌재 기각판결이 내려지면 승복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결론이 나면 승복해야 한다"며 "물론 정치적으로 심적으로 승복하느냐는 별개 문제이지만, 승복해야만 국가질서와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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