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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3월 국회가 대선 전 개헌의 마지막 골든타임"

김정인 기자

입력 : 2017.03.02 10:04|수정 : 2017.03.02 10:18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번 3월 국회가 대선 전 개헌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빠른 시일 내에 헌법개정안을 발의해서 20일 이상 국민 공고를 거치면 3월 국회 내에 국회 의결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선 전 개헌을 추진하는 정 원내대표는 1987년 개헌 당시 국회 발의에서 국민투표까지 40일 걸렸다는 점을 들면서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일 뿐, 헌법상 개정안 발의와 의결 주체인 국회의원 결단만 내린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즉각적인 개헌에 부정적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헌법개정을 추진하는 건 오만하다는 발언은 역사 왜곡이고 진실을 호도한 것으로 오만한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자체 개헌안에 대해 조문화 작업을 완료했다"며 "모든 개헌 세력과 함께 조만간 단일 발의안을 마련해서 3월 임시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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