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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장에 등장한 90년 묵은 '곰팡이'…고가에 팔린 까닭

입력 : 2017.03.02 07:51|수정 : 2017.03.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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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영국 런던의 한 경매장입니다.

작고 하얀 솜처럼 생긴 물건이 경매물건으로 나왔는데, 그런데 이 경매품은 놀랍게도 '곰팡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무려 90년이나 된 곰팡이라고 하는데, 바로 최초의 항생제를 개발한 알렉산더 플레밍이 실험에 썼던 곰팡입니다.

플레밍은 우연히 푸른곰팡이 근처에서는 세균이 자라지 않는 걸 보고,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개발했는데, 이 '영웅 곰팡이'는 탁월한 살균력으로 수많은 생명을 구했고, 그 공으로 플레밍은 노벨의학상도 수상했습니다.

곰팡이는 우리 돈으로 약 1천 7백만 원에 팔렸다는데, 우리 인류에 이바지한 공은 돈으로 매길 수 없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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