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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전략실 해체…쇄신안 발표

정혜경 기자

입력 : 2017.02.28 15:18|수정 : 2017.02.28 15:59


삼성은 오늘(28일) 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해체한다는 내용의 경영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미전실 해체를 공언한 지 약 석 달 만입니다.

미전실은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선대 회장시절 비서실에서 출발해 구조조정본부, 전략기획실 등 이름을 바꿔가며 57년 동안 명맥을 유지해왔습니다.

현재 미전실은 전략·기획·인사지원·법무· 커뮤니케이션·경영진단· 금융일류화지원 등 7개 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삼성은 그룹을 사실상 해체하고 각 계열사 이사회 중심으로 자율 경영을 펼 방침이라 밝혔습니다.

국정농단 사태의 발단이 된 외부 출연금은 일정 기준 이상 금액에 한해 이사회나 산하 위원회의 승인이 이뤄진 뒤 집행하는 것으로 내규를 제정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기소된 최지성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차장, 박상진 승마협회장은 모두 사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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