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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탄핵심판 최종 변론…대통령 불출석

민경호 기자

입력 : 2017.02.27 09:49|수정 : 2017.02.27 10:45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마지막 변론이 오늘(27일) 낮 2시부터 헌법재판소에서 열립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저녁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변론이 시작되면 주심 재판관이 추가 증거 채택 여부를 짧게 물은 뒤 양측의 최후 진술을 듣게 됩니다.

국회 측은 탄핵 사유가 대통령이 파면돼야 할 만큼 중대하다며 탄핵 인용의 필요성을 주장할 예정입니다.

반면 대통령 측은 국회가 탄핵 소추안 의결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고 헌재 재판관 전원인 9명이 아닌 상태에서 평의와 선고를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헌재는 앞서 최종 변론을 미룰 수 없다고 못 박은 바 있습니다.

오늘 최종 변론을 마치면 약 2주 동안 재판부는 선고 전 마지막 절차인 평의에 들어갑니다.

선고 날짜는 보통 사나흘 전에 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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