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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3월초 입찰 시작"

권지윤 기자

입력 : 2017.02.26 06:59|수정 : 2017.02.26 07:20


논란을 빚는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이 강행될 예정입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이 불법 이민자 차단을 위한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사업을 내달 초 발주한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습니다.

3천200여km로 예상되는 국경장벽 건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첫 입찰 절차는 3월 6일쯤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SJ은 공공사업 수주기업들의 홈페이지인 'FedBizOpps.gov'를 인용해 입찰을 희망하는 건설회사들이 10일까지 국경장벽의 형태 등을 제안하는 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20일쯤 후보군이 압축되면, 이들 기업은 24일까지 건설비용을 제안하게 되고, 입찰 결과는 4월 중순쯤 나올 전망입니다.

그러나 관세국경보호국은 장벽 건설이 어느 지역부터 시작되고, 정확한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를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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