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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추운 겨울 떠도는 고양이를 위해…'별장' 선물한 경찰들

임태우 기자

입력 : 2017.02.24 18:21|수정 : 2017.02.24 18:21


미국 보스턴 경찰서 안에 ‘고양이 전용 별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ABC 뉴스는 고양이 별장을 설치한 보스턴 경찰관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4년 전 보스턴 경찰서를 제집처럼 드나들던 길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경찰들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던 고양이는 어느덧 보스턴 경찰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가 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달간 고양이는 자취를 감췄고, 걱정된 경찰들은 혹시 다시 나타났을 때 편히 쉴 수 있는 별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당시 경찰관 제이미 피에트로스키 씨는 동료들을 규합해 일과가 끝난 뒤 별장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에 완성된 별장은 최근 폭설로 더 추워진 보스역의 길고양이가 살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넓은 내부와 베란다, 심지어 유리 창문까지 있습니다.

마스코트 고양이도 다시 경찰서로 돌아와 별장에서 따뜻한 겨울을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Boston Police Department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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