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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판다 귀국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지내던 3살짜리 자이언트 판다 바오바오가 고국인 중국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합니다.
성대한 환송회가 열렸는데, 주미 중국대사가 동물원으로 직접 와서 배웅했을 정도입니다.
바오바오가 미국 버지니아 주에 있는 달레스 공항을 출발해 중국 쓰촨성의 청두까지 가는 16시간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특수 제작한 우리에 실려 전용기에 탑승했는데, 사육사와 수의사가 동행하고, 대나무 25킬로그램과 사과 1킬로그램, 38리터의 생수도 함께 실렸습니다.
떠나는 바오바오를 배웅하기 위해 중국 주미대사가 직접 동물원으로 오고, 환송회도 열렸습니다.
바오바오는 2003년 중국에서 워싱턴 국립동물원으로 건너간 톈톈과 메이샹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관람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바오바오가 귀국길에 오르게 된 건 중국과의 판다 번식 협정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는 판다는 4살이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요.
중국야생보존협회가 운영하는 판다 번식 프로그램을 통해 임신이 가능할 때까지 관리를 받도록 돼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