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를 끌어내리고 단독 6위에 복귀했습니다.
전자랜드는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 홈경기에서 82대 70으로 승리했습니다.
6강 경쟁 상대인 LG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전자랜드는 20승 23패가 되면서 6위로 올라섰고 20승 24패가 된 LG는 7위로 내려왔습니다.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정효근와 강상재의 야투가 폭발하면서 1쿼터에 25대 8까지 점수를 벌렸습니다.
LG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2쿼터부터 추격을 시작한 LG는 3쿼터 초반 외국인 선수인 마리오 리틀과 제임스 메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41대 35, 6점 차까지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정영삼과 정효근이 잇따라 3점포를 꽂아넣으면서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12점 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정영삼은 3개의 3점슛을 포함해 19득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박찬희는 10득점에 1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5위 울산 모비스는 4위 원주 동부와의 맞대결에서 82대 78로 승리했습니다.
최근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난 모비스는 4위 동부와의 격차를 반 경기로 줄였습니다.
경기 초반 동부에 주도권을 내줬던 모비스는 3쿼터 막판 전준범이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면서 49대 47로 역전에 성공했고, 4쿼터에는 막판 함지훈이 3개의 3점슛을 성공한 데 힘입어 79대 71로 도망가면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동부의 로드벤슨은 15득점에 11리바운드로 27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