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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천시, 트램 건설 추진…2022년 완공

이정은 기자

입력 : 2017.02.22 18:35|수정 : 2017.02.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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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부천시가 원도심을 경유하는 노선 전차, 이른바 트램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송내역에서 중동, 상동 신도시를 비롯한 원도심을 경유해 부천역까지 9km에 이르는 도심순환 트램 사업계획.

부천시가 최근 경기도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한 내용입니다.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실시설계와 교통영향평가 등의 준비를 거쳐 3년 동안 노선망 구축공사를 한 뒤 2022년에 완공한다는 구상입니다.

트램은 배터리로 가동하는 노면 전차로 공해와 소음이 없고 정시성이 확보되는 교통수단입니다.

차량 바닥이 낮아서 노약자들의 이용이 편리합니다.

2천5백억 원으로 추산되는 건설비는 지하철에 비해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경선/부천시청 지하철시설팀장 : 차가 많이 막히다 보니 버스도 불규칙한 배차시간 등으로 민원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불편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도심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트램 건설을 추진합니다.)]

그러나 이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사업성 판단 기준을 크게 넘어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승인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부천시는 트램도입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정부를 설득해 승인을 받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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