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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간판' 심한 부진…"썰매 날 전문가 교체가 원인"

최희진 기자

입력 : 2017.02.22 08:09|수정 : 2017.02.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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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 서영우 선수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져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용 대표팀 감독은 시즌 도중 썰매 날 전문가 교체가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원윤종, 서영우는 지난 12월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는데, 이 대회가 끝나고 썰매 날을 관리하던 스위스 전문가 2명이 갑자기 그만뒀습니다.

프랑스인 주행 코치와의 갈등 때문이었습니다.

원윤종, 서영우는 이들이 떠난 월드컵 2차 대회부터 갑자기 추락했습니다.

이용 감독은 급히 데려온 새 미국인 전문가는 날 관리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새로운 전문가를 찾아 나섰습니다.

100분의 1초를 다투는 썰매 종목에선 트랙 상태와 날씨에 따라 날 선택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굳은 표정으로 귀국한 원윤종, 서영우는 아무 말 없이 평창 슬라이딩센터로 향했습니다.

이들은 다음 달 평창에서 열리는 월드컵 8차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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