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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선출마 선언…"일자리 대통령 되겠다"

문준모 기자

입력 : 2017.02.21 11:10|수정 : 2017.02.21 11:10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오늘(21일) '일자리 대통령'과 대선전 분권형 개헌 등을 내세우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한국당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대권 주자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 원유철 의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에 이어 안 의원이 네 번째입니다.

3선의 안 의원은 오늘 오전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대강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안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취직만 할 수 있다면 영혼마저 팔 수 있다는 청년의 절규 앞에서 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이 자리에 서게 했다"며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1천만 평 규모의 면적으로 전국에 10개의 '일자리 도시'를 건설해 200만 개의 제조업 일자리와 50만 개의 서비서업 일자리 등 총 3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공약했습니다.

안 의원은 과잉 생산되는 쌀로 인해 정부에서 축소하기로 한 논 2억 7천만 평 중 약 1억 평을 활용할 것이라면서 국가 예산을 쓰지 않고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에도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안 의원은 "개헌을 통해 분권형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분권형 개헌을 위해서라면 대통령 임기 단축을 포함해 그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선거 전에 개헌하지 못하면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더라도 분권형 개헌을 임기 중에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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