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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황 권한대행 수사기간 연장 여부 빨리 결정해달라"

임찬종 기자

입력 : 2017.02.20 14:40|수정 : 2017.02.20 15:04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 종료를 8일 앞둔 오늘(2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빨리 결정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황 권한대행으로부터 아직 수사 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특검보는 "황 권한대행이 가급적 빨리 답변해주시면 남은 수사 기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6일 공식적으로 황 권한대행에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특검법상 수사 기간 연장 신청은 수사 종료일(2월 28일) 사흘 전에 하도록 돼 있지만 황 권한대행의 검토 시간과 수사 결과 정리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해 일찌감치 기간 연장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측은 "검토를 해보겠다"면서도 "현시점에서는 수사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기는 어렵다"며 당분간 추가로 입장을 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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