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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밤샘조사 받고 귀가…특검, 구속영장 청구 검토

정성엽 기자

입력 : 2017.02.19 05:35|수정 : 2017.02.19 05:42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특검에 처음 소환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9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오늘(19일) 새벽 4시 45분쯤 귀가했습니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최씨의 국정농단 행위를 묵인·방조하고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또 지난해 9월 이 특별감찰관 사표 수리 직후 감찰관실 별정직 공무원 퇴직 통보 등으로 사실상 조직이 와해되는 과정에 우 전 수석의 영향력이 작용한 의혹도 강도 높게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의 진술과 증거를 토대로 재소환할지 여부와 함께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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