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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서 경찰차 받은 뒤 중앙선 넘어 도주하다 '쾅'…6명 사상

원종진 기자

입력 : 2017.02.18 11:26|수정 : 2017.02.18 11:26


경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나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해 1명이 숨지고 경찰관을 포함해 모두 5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새벽 5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28살 권 모 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갓길에 세워져 있던 경찰차 옆면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아반떼 차량은 사고를 낸 뒤 속도를 늦추지 않고 300m 정도 도주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K7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아반떼에 타고 있던 동승자 27살 심 모 씨가 숨지고, 두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아반떼에 들이받힌 경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도 무릎과 어깨를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아반떼 운전자 권 씨의 음주 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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