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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고물 텔레비전서 쏟아져 나온 9천만 원…돈다발 주인은?

임태우 기자

입력 : 2017.02.17 18:29|수정 : 2017.02.17 18:29


누군가가 버린 텔레비전 안에서 나온 거액의 돈다발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달 13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재활용 공장에서 여직원이 고물 텔레비전을 해체하다가 우연히 돈다발을 발견했습니다.

10만 캐나다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천만 원에 이르는 돈이었습니다.
버려진 TV 속 9천만 원 발견한 재활용 공장 직원…돈은 누구에게?
재활용 공장의 부사장인 루 코핀 씨는 "직원 호출을 받고 가 보니 텔레비전 안에 50달러 지폐 다발이 한가득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온타리오 주 경찰은 현금과 함께 들어있었던 영수증 정보를 추적한 끝에 주인을 찾아냈습니다.

그는 올해 68살의 남성으로, 30년 전 아버지로부터 현금을 물려받은 뒤 텔레비전 안에 숨겨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버려진 TV 속 9천만 원 발견한 재활용 공장 직원…돈은 누구에게?노후 비용으로 쓸 생각으로 넣어뒀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돈의 존재를 까맣게 잊어버렸다는 겁니다.

경찰은 "잊고 있었던 돈을 30년 만에 찾아서 무척 기뻐했다"며 "개인적으로 취하지 않고, 곧바로 신고한 공장 직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연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캐나다 CTV 방송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CTV New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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