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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10년 옥살이 후 '무죄 선고'…영화 '재심'

곽상은 기자

입력 : 2017.02.16 12:37|수정 : 2017.02.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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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16일)은 이번 주에 개봉하는 주목할 만한 영화 소식을 묶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화 '재심']

10년의 억울한 옥살이 뒤 재심에서 무죄 선고가 내려진 이른바,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이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김태윤 감독은 이 기막힌 실화에 허구의 인물들을 더해 흥미를 높였습니다.

삼성의 백혈병 사망 근로자 이야기를 담은 '또 하나의 약속'에 이어, 다시 실화 소재 영화에 도전한 건 이들의 억울함에 공감하고 분노했기 때문입니다.

[김태윤/'재심' 감독 : 이 영화를 만드는 이유는 어쩌면 한국사회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만드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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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레이트 월']

1천800억 원이란 천문학적 제작비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중미 합작영화 '그레이트 월'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괴수들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 만리장성이 지어졌다'는 중국의 전설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와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이 만나 단순한 이야기에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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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주인공 '리'는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오래전 떠나온 고향마을을 찾습니다.

이 바닷가 고향 마을의 이름이 바로 ‘맨체스터 바이 더 씨’.

혼자 남겨진 조카를 돌보며 주인공은 자신이 도망쳐 나온 과거의 아픈 기억과 다시 마주합니다.

케이시 애플렉의 섬세한 연기와 케네스 로너건의 군더더기 없는 연출이 빛을 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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