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김정남 암살 용의자 'LOL' 티셔츠, 中쇼핑몰서 106만 원에 판매

장선이 기자

입력 : 2017.02.16 10:24|수정 : 2017.02.16 10:24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용의자로 체포된 여성이 입고 있던 'LOL' 티셔츠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CCTV에 포착된 이 여성이 착용한 흰색 티셔츠가 '북한 여자 스파이가 입었던 것과 같은 T'라는 이름으로 온라인몰 타오바오에서 무려 6천324위안, 106만 원에 판매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 티셔츠가 타오바오에 올라와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됐다가 금세 사이트에서 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CCTV에 찍힌 이 여성은 '크게 웃는다'는 뜻의 'LOL'이라고 적힌 흰색 긴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이 여성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에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1988년생으로 고향이 베트남 북부도시인 남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타오바오는 유명인들이 입었던 옷을 곧바로 카피해 내놓는 온라인 쇼핑몰로 알려져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