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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육군 "힐러리는 내부 위협"…총격범-기밀누설자와 동일시 파문

장선이 기자

입력 : 2017.02.16 09:21|수정 : 2017.02.16 10:24


미국 육군이 사병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보안 파워포인트 발표자료'에서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내부 위협"으로 묘사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 파워포인트에는 클린턴 전 장관의 사진이 두 명의 총기난사범과 두 명의 기밀누설자, 기밀 취급 부주의자 한 명 등과 함께 등장한다고 미 일간 워싱턴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대선 기간 국무장관 재직 시절 국무부 관용 이메일 계정 대신 개인 이메일 서버를 구축한 뒤 국가기밀이 포함된 공문서를 주고받은 '이메일 스캔들'로 큰 곤욕을 치렀습니다.

이 강연은 미주리 주의 포트 레오나드 우드 기지에서 사병을 상대로 이뤄졌으며, 문제의 파워포인트는 정보공개법에 따라 보수적인 비영리단체인 '사법감시'가 확보한 것이라고 워싱턴타임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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