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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용품 구매대행 해드려요"…중국어 서류까지 보여주며 사기

홍순준 기자

입력 : 2017.02.14 15:37|수정 : 2017.02.14 16:00


대전 유성경찰서는 인터넷 육아 카페에서 육아용품 해외 구매대행을 해주겠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긴 혐의로 26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 육아 카페,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아기 인형과 출산준비물 구매대행 해주겠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31명에게서 1천56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구매대행으로 시중보다 저렴하게 육아용품을 사려는 이들을 노렸습니다.

그는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중국어 문서를 해외 구매대행 사업자 등록증이라며 피해자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이 문서는 구매대행과 관련이 없었지만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중국어를 몰라 가짜인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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