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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선상역사, 키즈·북카페·창작공간으로 새 단장

홍순준 기자

입력 : 2017.02.14 13:37|수정 : 2017.02.14 13:37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환승역으로 '혼잡함의 대명사'였던 신도림역 선상역사가 주민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서울 구로구는 신도림 선상역사 유휴공간에 코레일과 함께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문화철도 959'를 오는 21일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도림 선상역사 2∼3층에 조성한 '문화철도 959'는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8월 착공해 최근 준공했으며 숫자 '959'는 '구로구' 발음에서 따왔습니다.

총 579.8㎡ 규모로 2층은 북카페와 키즈카페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섰고, 3층은 예술창작소 5곳, 문화센터, 운영사무실 등으로 꾸몄습니다.

북·키즈카페는 친환경 편백놀이존, 미니기차, 볼풀장 등을 갖췄고, 유아 중심의 책 2천여권을 비치했습니다.

급한 볼일이 있는 부모를 위한 자녀 잠깐 돌봄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예술창작소에는 시각·산업·공예·영상·회화 등 분야의 작가 20여명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펼 예정입니다.

문화교실에서는 지역주민 생활취미 활동, 교양문화강좌 등을 지원하며 지역 커뮤니티, 동호회 회의 장소로도 대여합니다.

구로구 측은 "문화철도 959가 지역과 예술, 예술과 주민이 문화를 통해 소통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문화 명소가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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