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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비선 진료'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 이틀 만에 재소환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2.14 10:26|수정 : 2017.02.14 10:26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에 연루된 이임순 순천향대 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이 교수는 오늘(14일) 오전 특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한 모습이 취재진에 목격됐습니다.

그는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를 도와주라고 한 게 누구의 지시인가' 등 여러 의혹에 관한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이 교수가 특검에 소환된 것은 그제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최순실 씨와 친분이 두터운 그는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들 사이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교수는 최씨의 단골 성형외과 병원장인 김영재 원장 부부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에게 소개해준 의혹과 함께, 최씨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이에 다리를 놔준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달 4일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 대표를 구속한 데 이어 그제는 이 교수와 함께 박 대통령 자문의 출신의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 정기양 연세대 의대 교수, 박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을 줄소환하는 등 비선진료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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