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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근 오늘 헌재 출석…증인 다수 출석 불투명

박현석 기자

입력 : 2017.02.14 07:25|수정 : 2017.02.1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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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헌법재판소에는 한 달 넘게 잠적했던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 내내 다른 증인들은 상당수가 여전히 안 나올 것으로 보여서 진행이 계속 더딜 전망입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문고리 3인방의 한 명인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오늘 오전 헌재 탄핵심판 증언대에 섭니다.

지난달 5일 증인으로 채택되자 잠적한 뒤 41일 만입니다.

안 전 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박 대통령을 관저에서 만나기도 해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질문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 채택된 증인 가운데 2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냈고, 3명은 주소가 확인되지 않는 등 증인 신문이 예정대로 진행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지난 변론에서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는 증인은 재소환하지 않겠다고 밝힌 재판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아울러 대통령 측이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로 사건의 실상을 밝힐 수 있다며 관련 증인을 추가 신청할 가능성을 내비쳐 심판이 더 길어질 여지를 뒀습니다.

이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3월 13일 이전 선고가 위협받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대통령 측은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이 추가로 대리인단에 합류해 오늘 변론부터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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