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모래 채취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하는 가운데 어민단체 등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남해 EEZ 모래채취 대책위원회 등 어민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바닷모래 채취 기한연장 즉각 중단, 수산자원 서식지 보호구역 설정, 근본적인 골재수급 해결 방안 마련 등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어민단체들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닷모래를 채취했던 일본은 바닷모래 의존율을 4%까지 줄였다"며 "우리도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바닷모래 채취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황 권한대행을 만나 이런 입장을 전달하고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고자 한다며 이달 안에 면담이 이뤄지기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