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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스피스 9개월 만에 우승…통산 9승…노승열 공동 8위

김영성 기자

입력 : 2017.02.13 08:35|수정 : 2017.02.13 09:29


미국의 조던 스피스가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정상에 올라 통산 9승을 달성했습니다.

스피스는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스피스는 단독 2위 켈리 크래프트(미국)를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스피는 지난해 5월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우승 상금 129만 6천 달러, 우리 돈으로 14억 9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6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스피스는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이후 계속 파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 사이 켈리 크래프트가 5타를 줄이며 3타 차까지 추격해오자 스피스는 파3, 17번 홀에서 9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고 4타 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스피스는 올해 출전한 4차례 투어 대회에서 매 라운드 언더파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노승열은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노승열은 파5, 6번 홀에서 벙커 샷 버디를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노승열은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4개월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더스틴 존슨이 14언더파로 단독 3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는 12언더파로 공동 5위를 기록했습니다.

PGA투어는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을 시작으로 최근 7개 대회에서 잇달아 20대 선수가 우승하는 젊은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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