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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北, 4개월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무력시위 일환"

입력 : 2017.02.12 13:48|수정 : 2017.02.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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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12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55분 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500여km를 날아갔으며, 미사일의 정확한 종류에 대해서는 한미 군 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사된 미사일은 노동이나 무수단 미사일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오늘 발사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해 미국 신행 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에 맞대응하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오늘 발사는 또, 미사일 성능개량을 위한 기술적 필요와 함께, 오는 16일이 김정일의 75번째 생일이라는 점, 오늘이 북한의 3차 핵실험 4주년이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9시 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외교부 성명을 통해 북한의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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