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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체성 다른 당과 연합·연대는 결코 없다"

홍지영 기자

입력 : 2017.02.11 09:34|수정 : 2017.02.11 10:13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1일 바른정당 일각에서 연대설을 제기된 것과 관련, "뿌리도 이념도 정체성이 다른 당과의 연합·연대는 결코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바른정당 일부 지도부에서 국민의당과 연대설에 군불을 땐다"며 "비록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 같은 야당으로서 정책적으로 함께 할 경우도 있다"면서도 연대·연합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만약 대선에서 연대를 생각한다면 밀실야합이 아니라 국민의 심판과 선택이 공개적으로 가능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바른정당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김무성 의원 등은 국민의당과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박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에서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논란 끝에 미국으로 돌아간 것과 관련, "인사가 만사"라며 "'박근혜인사'가 또 계속돼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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