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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행복하다?'…10년 새 찬성비율 63%→51%

송인호 기자

입력 : 2017.02.11 09:16|수정 : 2017.02.11 10:14


결혼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발전연구 등이 지난해 성인 1천52명을 상대로 공동 조사한 자료를 보면 '결혼한 남자가 결혼하지 않은 남자보다 더 행복하다'는 항목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은 51.1%에 그쳐, 10년 전 보다 12.3%p나 감소했습니다.

반면, 같은 문항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006년 13%에서 2016년 17.7%로, 보통이라는 응답도 23.6%에서 31.2%로 높아졌습니다.

성별 찬성 응답 변화를 보면, 남성은 64.6%에서 49.8%로, 여성도 62.3%에서 52.4%로 낮아졌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결혼이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인식이 후퇴한 가운데 40대 이후 세대의 찬성률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또 '결혼한 여자가 결혼하지 않은 여자보다 더 행복하다'라는 항목에 대해서도 찬성비율은 46.4%에 불과해 절반을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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