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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조속한 탄핵 인용"…야 "촛불집회 독려는 선동"

정영태 기자

입력 : 2017.02.10 12:41|수정 : 2017.02.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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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이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야권은 헌재의 조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권의 촛불집회 참여 독려는 선동정치이자 사법부에 대한 협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정치권이 헌법재판소를 압박해선 안 된다는 비판에 대해 조속한 헌정질서의 복구는 전 국민적 염원이라는 말로 반박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선 버티기 지연술을 그만두고 하루빨리 탄핵심판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등 민주당 대선주자들도 오늘 공식일정을 최소화하고 내일 촛불집회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당 차원의 촛불집회 참여를 선언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야권의 촛불집회 총동원령은 전형적인 선동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정권 장악을 위해 정치적으로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고 탄핵 결정의 시기와 내용에 간섭하려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정당 역시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촛불 집회 참여에는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구제역 예방접종 현장점검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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