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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기준금리 5.75% → 6.25%로 인상…물가↑·트럼프 대응

최선호 논설위원

입력 : 2017.02.10 10:41|수정 : 2017.02.10 10:41


멕시코 당국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물가에 대응하고, 페소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재차 인상했습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75%에서 6.25%로 올렸습니다.

멕시코는,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한 이래, 이번 달까지 4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습니다.

멕시코 당국이 기준금리를 빠른 속도로 인상한 것은 휘발유 가격 등 물가는 빠르게 상승하는 반면,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이후 멕시코 페소화가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올해 상반기에도 물가 상승 추세가 이어진다면 향후 수개월 안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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