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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비둘기 집단폐사 'AI도 아니다, 독극물도 없다'…그럼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2.10 09:10|수정 : 2017.02.10 10:10


광주 9마리 비둘기 집단폐사 현장에서 발견된 '수상한 먹이'에서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비둘기 집단폐사 현장 근처에서 발견된 먹이에서 '독극물이 나오지 않았다'는 국과수 감식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오전 9시 반쯤 광주 북구 임동의 한 도로변에 비둘기 폐사체 9마리가 발견돼 지자체가 수거해 국립환경과학원에 사인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비둘기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검사했으나 '음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따라 독극물이 포함된 먹이를 먹고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국과수 감식 결과 먹이에서 독극물이 발견되지 않아 비둘기들의 사인은 미궁에 빠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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