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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고영태 경찰에 고발…"최순실 명예훼손"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2.09 21:28|수정 : 2017.02.09 21:28


보수성향 시민단체 연대기구인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자수연)는 오늘(9일) 고영태 더블루K 전 이사를 최순실 씨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강남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자수연은 고발장에서 고 전 이사가 "최순실 의상실에 몰카를 설치해 얻은 동영상을 언론에 흘려 최순실과 김영선 등의 인격권과 초상권을 침해하고 나아가 명예를 더럽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서 '김영선'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들은 고 전 이사가 "스포츠케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용역을 빌미로 허위의 사실을 말해 롯데 70억원, SK 80억원, 부영 70억원, 포스코 40억원의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고 시도하다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포츠케이'는 '더블루K'의 오기로 추측됩니다.

이 밖에도 고 전 이사가 "최씨의 사무실을 뒤져 최씨가 소지한 청와대 문건을 훔쳤으며 태블릿PC 조작·국회 청문회 위증·법정에서의 위증 등 수많은 범죄혐의가 있으니 철저히 조사해 엄벌에 처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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