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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부부, 미국 대학 바이오 연구진 47명에 573억 원 투자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2.09 13:30|수정 : 2017.02.09 13:30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이 대학 연구진에 573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비영리 의료연구기구 챈 저커버그 바이오허브는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와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립대, 스탠퍼드대 소속 연구진 47명에게 총 5천만 달러, 573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700여 명의 연구진 가운데 선정된 이들 47명은 앞으로 5년간 각각 150만 달러를 받으며 제한 없이 연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통상 질병 치료 연구재단은 암과 알레르기 등 특정 질병을 설정하고 해당 연구만 지원하지만, 챈 저커버그 바이오허브는 연구진이 자유롭게 주제를 설정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찾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챈 저커버그 바이오허브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연구진들이 그들의 가장 위험하고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좇을 자유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투자는 저커버그 부부가 지난해 9월 밝힌 목표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당시 저커버그 부부는 "모든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며 통제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3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6억 달러를 들여 챈 저커버그 바이오허브를 세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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