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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건설 덕' 4분기 제조업공급 3.6%↑…3년 만에 최대폭

표언구 기자

입력 : 2017.02.09 13:31|수정 : 2017.02.09 13:31


반도체와 건설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9일) 발표한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작년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과 수입이 모두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3년 4분기 4.4% 증가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국산은 기계장비· 1차 금속 등의 호조로 2.8% 증가했고, 수입은 전자제품·기계장비 위주로 늘어 5.5% 증가했습니다.

최종재 국내공급도 4.9% 늘었습니다.

수입은 13.7% 늘었고 국산은 1.0% 늘었습니다.

최종재 중 소비재는 프로판가스·화장품 등의 증가로 0.9% 늘었고, 자본재는 평판디스플레이제조장비· 반도체 공정 장비 등의 증가로 11.3% 뛰었습니다.

중간재도 국산 3.8%, 수입 1.0%로 모두 늘어 2.9%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가 13.3%, 1차금속 6.3%, 화학제품 4.5%로 증가했으며 기타운송장비는 -16.8%로 감소했습니다.

작년 3분기 -6.3%으로 큰 폭 감소했던 자동차 공급은 신차 효과나 정부의 폐차 지원으로 국산이 1.1% 증가한 데 힘입어 0.1%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수입은 수입인증서류 조작 사건 등의 영향으로 5.0%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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