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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주의 논란'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 인준안 상원 통과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2.09 13:35|수정 : 2017.02.09 13:35


인종주의 논란을 몰고 다니는 극단적 보수 성향의 상원의원 제프 세션스가 미국 법무행정을 이끄는 수장이 됐습니다.

미국 상원은 현지시간 어제(8일) 본회의를 열어 세션스 법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인준안은 찬성 52대 반대 47로 간신히 통과됐습니다.

벳시 디보스 교육장관 인준 때와는 달리 상원 다수인 공화당 내에서 이탈표는 없었습니다.

세션스 법무장관은 인종차별주의적 성향과 행동으로 연방지법 판사에 선임되지 못하는 등 숱한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정책인 반이민 행정명령을 입안한 설계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힙니다.

앞서 세션스 인준을 앞두고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그에게 공격성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이례적인 원내발언 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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