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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비 아끼려고" 붕어빵 반죽 훔친 포장마차 업주

홍순준 기자

입력 : 2017.02.09 06:56|수정 : 2017.02.09 06:56


청주 흥덕경찰서는 새벽 시간 포장마차에서 식품 재료를 훔친 혐의로 53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오늘(9일) 새벽 5시 반쯤 흥덕구 가경동의 영업을 마친 포장마차에서 붕어빵 반죽, 단팥, 어묵, 고추장 등 식료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납품 업자들이 별도 보안 시설이 없는 포장마차 천막 안쪽에 식료품을 배달하고 떠난다는 점을 노려 범행했습니다.

최근 인근 지역 포장마차 2곳에서 4건의 식료품 절도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순찰 중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역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A씨는 경찰에서 "가게 운영이 어려워 재료비를 아끼려고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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