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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났던 항공기 이번엔 화재 경보등…잇따라 말썽

김정우 기자

입력 : 2017.02.09 07:53|수정 : 2017.02.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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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새벽에 저가항공 진에어 항공기가 태국에서 출발하려다가 연기가 들어차는 바람에 승객들이 대피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그런데 밤에 바로 그 비행기를 다시 인천에서 필리핀으로 출발시켰다가 화재 경보등이 울려서, 뜬 지 한시간 만에 되돌아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정우 기자가 묶었습니다.

<기자>

어젯밤 9시 54분, 승객 325명을 태우고 필리핀 클라크필드로 향하던 진에어 소속 여객기에서 이륙 직후 화재 경보등이 울렸습니다.

여객기는 곧바로 회항했고 밤 10시 44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그런데 이 여객기는 어제 태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려다 꼬리 부분에서 발생한 연기가 기내로 유입되는 문제 때문에 출발이 지연됐던 여객기로 확인됐습니다.

승객들은 이륙 전부터 기체 내부에서 악취가 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객기 탑승객 : 타기 전부터 냄새가 좀 심했고, 엔진 타는 냄새처럼 호흡도 안 될 정도로 났거든요.]

진에어 측은 "해당 여객기는 어젯밤 이륙하기 전 정비를 마쳤고, 이번에 화재 경보등이 울린 이유는 센서 오류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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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한 도로에서 56살 이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를 기다리던 관광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이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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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강원도 원주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혼자 살던 85살 여성 심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폭발음을 들었다는 이웃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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