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 이름을 자유한국당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행복한국당, 국민제일당, 보수의힘 등 4개 후보 가운데 당초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보수의 힘이 유력했지만, 당원 만여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자유한국당이 27%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서 지난 2012년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내걸었던 새누리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 이름에 보수를 넣을 것이냐를 놓고 논란이 많았지만 보수정당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구태여 '보수'자를 넣을 필요는 없지 않느냐란 의견이 많았다" 며 "과거 신한국당도 있었기 때문에 한국당이라는 이름이 그렇게 낯설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새 당명에 맞게 당 로고와 상징색도 바꿀 계획인데 당 로고는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모양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13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새로운 당명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