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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 9일 오전 출석 통지…출석 의사 표명"

윤나라 기자

입력 : 2017.02.07 23:34|수정 : 2017.02.07 23:34


출석 요구를 거부하다 두 차례 체포 영장이 발부돼 강제 소환됐던 최순실 씨가 모레(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합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최 씨에게 9일 오전 출석 통지하였고, 당일 출석하겠다고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최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특검에서 출석을 요구하면 체포 영장이 아니라도 출석하는 것으로 최순실 씨와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변호사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고 자유롭게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우리가 수사에 순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특검에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최 씨는 특검의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가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에 관여한 혐의와 미얀마 정부 공적개발원조 사업과 관련해 사익을 챙기려 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각각 발부돼 2차례 체포된 바 있습니다.

특검은 최 씨가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박 대통령과 공모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체포 영장을 청구해 다시 조사실에 앉히는 방안을 고려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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