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안철수 "탄핵 인용되면 그때부터 대선…'미래 대비' 평가기준 될 것"

정유미 기자

입력 : 2017.02.06 17:12|수정 : 2017.02.06 18:55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지금은 아직 대선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며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되면 그때부터 대선이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대표는 창원 경남도당에서 가진 경남지역위원장 간담회에서 "많은 국민이 탄핵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불안해하기 때문에 지금은 모든 기준이 누가 과거청산에 적합한지 그 기준으로만 평가할 것"이라며 "국민도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된 다음에는 그때부터 미래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누가 미래를 제대로 대비할 수 있는지 본격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이 바뀔 테고 그때는 국민의당이 제대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경남테크노파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공공부문 일자리 정책에 대해 "80만개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려면 30조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 번 만들어놓은 일자리를 다음 정권 때 완전히 없앨 수 없는 노릇이니 앞으로 매년 30조 원을 투입해서 공공일자리를 만들자는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정권교체는 시대의 흐름이라 어떤 후보나 어떤 구도 하에서든 정권교체는 된다"며 "저 안철수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고 그렇다면 제가 이길 자신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