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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유승민 지역구 조직위원장에 이재만 선정

이경원 기자

입력 : 2017.02.06 15:45|수정 : 2017.02.06 16:03


새누리당은 오늘(6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8개 지역구의 조직위원장을 선정했습니다.

이들은 바른정당으로 옮긴 당협위원장들을 대체합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대구 동을 조직위원장은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맡게 됐습니다.

이 전 청장은 지난해 4·13 총선에서 친박계가 주도하는 공천에 김무성 대표가 반발하면서 불거진 '옥새 파동'으로 인해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당시 이곳은 새누리당의 핵심 지지기반이면서도 무공천 지역으로 남았습니다.

무공천 확정 직전에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유 의원이 당선 후 복당해 지난해 말까지 당협위원장을 맡아 왔습니다.

이 전 청장은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켜 이 지역이 더는 정치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새누리당으로 재결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의 측근인 유의동 의원 지역구는 양동석 사단법인 백세시대 나눔운동본부 상임대표가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김영우 의원 지역구안 경기 포천·가평은 김성기 가평군수가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조직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이진복 의원 지역구인 부산 동래는 김호기 충렬장학회 이사장이, 정운천 의원 지역구인 전북 전주을은 조계철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산업자원부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박준선 전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은 김충선 서울시의회 의장회 회장, 이강후 전 의원 지역구인 강원 원주을은 원강수 새누리당 강원도당 대변인, 김진수 서울시의회 의원 지역구인 서울 중랑갑은 박시연 한국NCS연구소 대표이사가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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