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허시험' 한 달 만에 자동차 학원비 수직 상승…'역대 최고'

전보다 한층 어려워진 운전면허시험 제도 시행 한 달 만에 전국 자동차학원비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통계청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전국 자동차학원비가 1년 전보다 33.2%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82년 4월 46.1% 상승 이후 3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2.0%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굉장히 높은 상승률로 풀이됩니다.

제도가 시작된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학원비는 한 달 만에 23% 올랐습니다.

이는 통계청이 자동차학원비 조사를 시작한 1975년 이후 전월대비 역대 1위 상승폭입니다.

경찰청은 지난해 12월 22일 경사로와 'T자 코스'를 부활시키는 등 전보다 한층 어려워진 운전면허시험 제도를 전격 시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