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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에도 아파트시장 침체…"당분간 거래 주춤·가격 약세"

정혜진 기자

입력 : 2017.02.05 16:01|수정 : 2017.02.05 18:01


2월로 접어들면서 성수기인 이사철을 앞뒀지만 아파트시장은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꺾이고 거래도 주춤하는 등 아파트 시장이 예년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은 0.01% 하락하며 2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이 전주보다 각각 0.01%, 0.02% 하락했고 지방도 0.01% 떨어지며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공급과잉 우려, 경기 침체에 대출 규제를 비롯한 잇단 규제 여파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수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방보다는 상대적으로 시장 상황이 나을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시장도 연휴가 지나 2월로 접어들었지만 관망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일반 아파트값은 0.01% 상승하는 데 그쳐 지난해 12월 이후 제자리걸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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