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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부 대 내 처음 金씨 부자 동상 건립"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7.02.05 09:32|수정 : 2017.02.05 09:32


북한이 군부대 안에 처음으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동상을 건립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미국 상업위성이 최근 촬영한 북한 평안남도 덕천지역 군부대의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 꾸준히 계속된 우상화 작업의 하나"라면서, "평양은 물론 전국 각도의 행정중심지와 학교, 과학원 등 주요 건물에 이어 군부대까지 김 부자의 동상이 들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김일성 부자의 동상이 건립된 군부대는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문한 적이 있으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도 2013년 이 부대에서 비행훈련과 항공육전병강화훈련을 지도한 바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당국이 김 부자의 동상을 늘리면서 각 지역 인민보안성 산하 경비인력도 증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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