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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손학규 오전 회동…"당명 개정 얘기 않기로"

정영태 기자

입력 : 2017.02.04 15:54|수정 : 2017.02.04 15:54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오늘 오전 회동을 갖고 정권교체에 힘을 모으기로 재확인했습니다.

논란이 되는 국민의당 당명 개정 문제는 더는 논의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표는 오늘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당 국가대개혁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손 의장과 조찬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손 의장과 두 시간 동안 얘기를 하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함께 해서 정권교체를 이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조건이나 당명 개정과 같은 건 얘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손 의장의 국민의당 입당과 관련해선 "아직 결정된 것도 없고, 이 부분은 언론에 얘기 안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오는 6일 최고위원회에서 한 번 논의하기로 했고, 7일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으니 그 내용을 가지고 손 의장과 만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산성'을 넘느냐 하는데 손 의장과도 의견을 나눴지만, 안 지사가 문재인 산성을 뛰어넘는 건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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