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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비엔날레 "성대한 문화올림픽 막 올랐다"

G1 이종우

입력 : 2017.02.04 07:45|수정 : 2017.02.0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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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실상 문화올림픽의 개막을 알리는 평창비엔날레와 강릉신날레가 시작됐습니다.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기간에 맞춰 종합예술 축제가 성대하게 진행됩니다.

G1 이종우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생명체-신을 부르다 / 이병찬]

쉽게 버려지는 비닐로 거대하고 기이한 생명체를 형상화한 작품이 공중에서 꿈틀거립니다.

소비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욕망으로 도시 생태계가 기형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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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아트 / 양용리앙 (중국)]

얼핏 산과 마을을 담은 풍경화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폭포수가 쏟아지고 차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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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방 / 허수빈]

실제 목욕 소리가 나는 창문과 네온사인이 비춰지는 유리창 등 옛 동네에서 봤던 친숙한 모습들을 보면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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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대의 서정성을 담은 '다섯개의 달'로 주제를 정한 이번 비엔날레에는 국내외 19개국 80여 명의 작가가 130여 점의 현대 미술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비엔날레와 함께 열리고 있는 강릉 신날레는 스페인과 인도 등 해외 5개국 초청 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예술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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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평창비엔날레 예술총감독 : 문화적인 측면에서 강원도의 역할을 알려주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요. 문화올림픽을 위해서 미리 준비하는 그런 행사입니다.]

평창비엔날레는 오는 26일까지, 강릉신날레는 5일까지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펼져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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