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강남 '총소리' 신고…경찰 "보일러 고장 소리 추정"

이성훈 기자

입력 : 2017.02.03 23:20|수정 : 2017.02.03 23:20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총소리가 난다는 신고가 11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일 아침 경찰서장 지휘 아래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반을 꾸려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대책반 경찰 25명이 해당 아파트 인근에 폭발물이나 총기가 있는지 수색했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고, 아파트 상층부에서 소리가 나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보일러 배출구 끝에 있던 마개가 떨어진 것을 발견하고 관리인을 통해 보일러 점화 플러그를 수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일러 수리 이후에는 비슷한 소음을 들었다는 신고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아직 수사를 마무리 하지 않은 만큼 다른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